하비 웨인스타인 / 사진: 뉴욕타임스(사이트) 캡처, 피플 방송영상 캡처


하비 웨인스타인이 수년간 상습적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는 하비 웨인스타인에서 성폭력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 8명의 인터뷰를 실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로, 수십년간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여성 배우들 및 직원들에게 성추행, 성희롱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배우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직접 피해사실을 고백하며 하비 웨인스타인을 맹비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다른 할리우드 배우들 역시 이에 대해 비난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안전한 직장을 추구한다"고 말했으며, 미아 패로우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각 여성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비 웨인스타인의 부인 조지나 채프먼 역시 10일(현지시각) 피플을 통해 "남편의 용서할 수 없는 행동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은 모든 여성들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나는 남편을 떠나기로 했다"고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녀는 "내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내게는 최우선 과제이며, 언론에 개인 정보 보호를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킬빌>, <갱스 오브 뉴욕>, <시카고>, <킹스 스피치> 등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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