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채영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바비인형' 한채영이 변치 않는 외모 비결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이웃집 스타>의 주연배우 한채영을 만났다. 이날 한채영은 데뷔 17년차 임에도 불구, 지금껏 변치않은 외모 비결에 대해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한다. 고민이나 스트레스 안 받는 것이 비결인 듯 하다"며 "시간이 지나면 잊고 넘기는 스타일"이라고 쿨하게 말했다.

한채영은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었다. 코믹 연기가 '언니쓰2' 캐릭터와 중첩될까 생각은 했었다고 말한 그녀는 "캐릭터라는 게 때에 따라 거북함이 느낄 수 있다. 이번 제 캐릭터는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녀는 "과거 '쾌걸춘향'도 하지 않았냐. 제 안의 그런 성격이 있는 듯 하다. '이웃집 스타'도 신나게 촬영하면서 성실히 임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부녀 케미를 선사한 진지희와의 호흡에 대해 "진지희는 매사 발랄함을 가지고 있지만, 연기할 때 만큼은 진지하게 몰입하더라"고 칭찬하며, 영화 속 장면 중 한채영이 쓰레기통에 몸을 숨기는 투혼을 발휘한 점에 대해 "원래 콘티에 없던 설정이라, 당황스럽기도 했다. 막상 카메라가 켜지니 진지희도 가차없이 절 구겨 넣더라.(웃음)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한채영은 오랜 미국 생활로 영어구사에 능숙하다. 그녀에게 헐리우드 작품 출연은 없었냐고 물었다. "현재 한국에서의 활동도 만족한다. 열심히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중국 진출도 가능해졌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도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채영은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여성 투톱'이란 영화란 점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 대해 정말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꾸준하게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영화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인 톱스타 ‘혜미’(한채영)가 당대 최고 아이돌 멤버 '갓지훈'(임슬옹)과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진지희)의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영화다. 9월 21일(오늘) 개봉해 현재 절찬 상영중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