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킹스맨2'의 세 주연 배우가 아시아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전격 방문해 화제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려, 주연배우인 콜린퍼스, 태런에저튼, 마크스트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액션 블록버스터.

이날 콜린 퍼스는 "한국은 처음 방문했다. 한국시장에 이 영화를 소개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미국과 영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고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태런 애저튼은 "1편 성공에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킹스맨'으로 한국에 재방문할 기회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크 스트롱 또한 "두 분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런던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한국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관객에게 영화를 넘겨야 할 때다.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킹스맨 속 명대사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평소 주변 사람에게 매너남이란 소릴 듣는가란 궁금증과 수트 차림의 고난도 액션 장면 연출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는지, 세 명의 배우가 평소 즐겨 입는 패션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먼저 마크 스트롱은 "주변에서 이태리 캐주얼이라고 하더라.(웃음) 영화 속에서 수트를 입을 수 있어 좋았지만, 액션은 내가 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콜린 퍼스는 "마크 스트롱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태런은 4년 전부터 친분을 쌓았다. 둘 다 매너가 너무 좋다"라며 "처음 트레이닝을 하면서 제 신체에도 변화가 왔다. 처음 제작한 수트랑 1인치 이상을 줄여야 했다. 굉장히 타이트해 허리를 숙여 연필을 줍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래서, 활동하기 편한 수트로 바꿔 입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태런 에저튼 또한, "콜린은 배려 깊고 사려심이 깊어 같이 일하게 되어 좋았다. 땀을 흘려 하루 몇 개의 셔츠를 갈아 입는 고충은 있었지만, 더블 수트를 입고 촬영하는 게 너무 좋았다."라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마크 스트롱은 "저희 셋은 이미 전편에 나와 익숙했다. 2편에서는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해 다양성과 재미를 확보했다. 그들과 함께 촬영한 게 재미있었다. 이를 통해 레벨업된 2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덧붙여 콜린 퍼스는 "에그시와 해리의 관계가 이번엔 바뀐다. 에그시는 그런 멘토였더 해리를 신뢰와 믿음으로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곧 개봉할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9월 27일 국내 개봉.

지난 20일 국내 관객을 대상으로 한 레드카펫 행사에서의 태런 에저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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