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이웃집 스타' 진지희 스틸 컷 /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진지희가 영화 <이웃집 스타>(김성욱 감독)를 통해 똘기충만한 악플러로 변신, 화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십여 년에 달하는 경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진지희가 오는 9월 관객들의 배꼽 저격수로 극장가에 출격한다. 바로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의 한집인 듯 한집 아닌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을 그린 <이웃집 스타>에서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중학교 2학년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이슈가 끊이질 않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의 이웃사촌이지만, 실제로는 눈만 뜨면 으르렁, 톱스타가 아닌 엄마 ‘혜미’와 태격태격하는 모녀 사이인 ‘소은’은 그야말로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중학생이다. 그러던 중 열렬한 팬인 ‘갓지훈’(임슬옹)과 ‘혜미’의 역대급 열애설에 충격을 받고 ‘소은’은 촌철살인 팩트 폭력을 아끼지 않는 ‘한스타’의 전담 악플러가 되기로 결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더한 빅뉴스가 ‘소은’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특종을 노리는 ‘김 기자’(임형준)의 의심을 사게 된 것. 엄마에 대한 악플 달기는 물론, 비밀 동거 사실을 막기 위해 하루가 바쁜 ‘소은’ 캐릭터는 몸을 사리지 않는 진지희의 코믹 연기 투혼으로 더욱 유쾌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소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데에는 진지희의 공이 무척이나 크다. 그녀 외에는 다른 배우는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제 몸에 맞는 연기를 선보이는 진지희는 2003년 당시 4세에 데뷔, 귀여운 외모와 떡잎부터 달랐던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선보이며, 아이스하키 선수는 물론, 여고생 탐정, 철없는 공주 등 다채로운 인물들로 분한 진지희는 현대극부터 사극, 시트콤부터 드라마까지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어느덧 어엿한 성인 배우로 발돋움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집 스타>는 그녀의 놀라운 연기를 다시금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그녀의 코믹 연기.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우리 오빠’를 빼앗아 간 엄마를 향한 매서운 표정부터 남몰래 옆집에 들어가 ‘갓지훈’과 맞닥뜨렸을 때의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진지희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코미디 작품 하면 빠질 수 없는 몸개그 활약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로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진지희의 탄탄한 연기력이 아니었다면 모두 무색했을 것. 어떤 장면에서도 등장만으로 안정감을 선사하는 그녀의 존재감은 다른 이들과 비교해 전혀 뒤쳐지지 않으며, 어린 시절부터 보여주던 통통 튀는 매력이 더해져 캐릭터의 생기를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테니스 선수로 꿈을 키우는 ‘소은’ 캐릭터를 위해 실제로 테니스 강습을 받고, 연습까지 꾸준히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4년 차 내공의 진지희 코믹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웃집 스타>는 오는 9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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