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청년경찰'의 배우 강하늘과 박서준 /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박서준이 영화 <청년경찰>로 호흡을 맞춘 강하늘에 대해 "촬영중 가끔 손가락 욕을 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6관에서는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제작 무비락)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주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참석했다.

평소 미담제조기로 알려진 강하늘은 <청년경찰>에서 손가락 욕을 여러 번 한다. 그런 강하늘과 연기하다 감정에 충실해 욱한 적이 없냐고 박서준에게 물었다. 그는 "강하늘이 촬영 중에 손가락 욕을 가끔 했다. 화가 나서 참아보다가 못 참은 적이 몇 번 있었다"라며 "실제 강하늘에게 화낸 적은 없었지만 '어, 여기서 치고 들어오네?'란 생각은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강하늘은 "이 작품은 또 다른 영화다. '내 평소 이미지가 이런데 손가락 욕을 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서준 형에게 진심으로 손가락 욕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극 중 박서준은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여심을 자극한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캐릭터의 몸 상태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 많이 맞췄다"라며 "스무 살 캐릭터인데, 그 나이에 실제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그런 몸매가 나오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장을 안하고 연기한 게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눌린 머리를 그대로 하고 촬영장에 나오기도 했고, 극 초반 젖살을 보이기 위해 라면도 많이 먹었다. 원래는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인데, 이 작품엔 신경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무엇보다 박서준과 강하늘 두 분의 연기적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좀 더 사실적이고 동네 친구와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고, 시대를 대변하는 열정을 가진 '젊음'을 대변해주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서준과 강하늘의 케미가 빛난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영화다. 오는 8월 9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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