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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김해숙, "아들로 만난 강하늘, 맑은 눈 가진 마음 착한 배우"
배우 김해숙이 김하늘에 대해 폭풍칭찬을 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 8관에서는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 제작 이디오플랜)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심>은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 분)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머니즘 영화다.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배우 김해숙은 영화 속 모자관계로 만난 김하늘에 대해 "강하늘씨는 같이 연기하는 입장인데...연기를 하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후배가 있다. '동주'를 보고 과연 저렇게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마침 '재심'에서 제 아들로 만나 개인적으로 기뻤다. 맑은 눈처럼 마음도 맑은 후배였다. 제가 조금만 더 젊었으면 제 이상형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극 중 비리형사로 강하늘을 시종일관 괴롭히는 한재영에게 처음부터 역할이 마음에 들었냐고 질문했다. 그는 "부담스러웠고, 이 자리를 빌어 강하늘씨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웃으며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대본대로 제 상상력을 발휘해서 역할에 열심히 임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재심>에서는 진실을 향해 끊임없이 밝히려는 정우와 강하늘의 브로맨스는 물론, 변호사로 분한 이동휘의 색다른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날 이동휘는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역할이 대본에 충분히 잘 쓰여져 있더라. 그대로 한 것 밖에 없다"고 밝히며, "돈 밝히는 능력있는 변호사로 나와 준영(정우)을 배신하지만, 실제로는 돈 보다 의리를 중요시한다."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은 "시나리오를 만드는 동안 사건이 점점 커져 부담스러웠다"며 "어느 지인이 너무나 억울한 사연이니 제게 영화화 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투자나 개봉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일반적인 상업영화를 하겠다고 처음엔 거절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다시한번 용기를 냈다. 매체를 통해 소개된 20여분 의 취재분량 외에 전주로 내려가 직접 여러 취재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사회고발은 언론이 하는 것이다. 난 그저 휴머니즘 영화를 만든 것"이라고 <재심>을 만든 배경과 연출의도를 밝혔다.
한편, 영화 <재심>은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영 외에도 이경영이 로펌 대표로 분해 열연한다. 실제 일어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소개된 이 작품은 오는 2월 16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