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병헌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병헌이 "'번지점프를 하다'에 버금가는 충격의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 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주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배우 이병헌은 "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잔잔한 충격은 예전 '번지점프를 하다'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의 충격에 버금갔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마음에 남아 있고 아린 느낌이 든다. 꼭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효진은 "'미씽: 사라진 여자'와 마찬가지로 '싱글라이더'의 시나리오를 보고 2-3일간 충격이 갔었다. 이 영화는 반전이 놀랍고 쎄다. 영화 안에서 수지는 평범하지만 저도 꼭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시면 제가 왜 그랬는지 아실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소희 또한,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한번에 쑥 읽혔다. 굉장히 놀라웠고 선배님들과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싱글라이더>로 상업영화 첫 데뷔를 알린 이주영 감독은 "대학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편영화 시나리오 연구에 참여했었던 작품이었다. 그 당시 이창동 감독님과 기획과 개발을 8개월 동안 했었다. 이 감독님은 여전히 존경하는 스승님이시고, 새해에도 '싱글라이더'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싱글라이더>는 이병헌 외에도 공효진, 안소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22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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