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더 킹>으로 만난 배우 정우성과 조인성이 남다른 '남남케미'를 드러냈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우성은 <더 킹>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인성이가 먼저 캐스팅 된 것이 제가 출연하게 된 부수적 이유로 작용했다"며 "과거 같은 소속사였고, 그 당시 가깝게 지내지 못했던 후배였기에 늘 아쉬움이 있었다. 동시대에 살면서 이 친구랑 언제 또 이런 작품 같이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인성은 "제가 중학교 시절 '아스팔트 사나이'란 드라마 봤다. 그때부터 워너비 선배님이었다. 대학교 신인시절 우성형이 연출한 작품에 참여도 했다. 우성이형이 이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먼저 손을 내밀어 줬다고 생각한다. 촬영장에서 챙겨주고 좋아해 주셨다. 이제라도 만나게 되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기댈 수 있는 선배가 있어 복을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범죄드라마.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외에도 김의성 김아중이 출연한다. 오는 2017년 1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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