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형'의 조정석X엑소 디오(도경수)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과 도경수(엑소 디오)의 브로 케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형>(감독 권수경, 제작 초이스픽쳐스)의 역대급 제작진이 눈길을 끈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

<7번방의 선물>로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유영아 작가가 <형>의 시나리오를 프리 프로덕션부터 3년간 제작사와 함께 하며 완성했다. 그녀는 두식, 두영의 캐릭터를 완성 시킬 당시 조정석-도경수의 케미스트리를 예상하며 뚜렷한 캐릭터 라이징에 힘썼다. 여기에 유영아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찰진 대사까지 더해져 풍성한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배우들은 유영아 작가의 대사 하나, 하나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맛을 살렸다.

이어 작년 추석 코미디 흥행의 한 획을 그었던 <탐정: 더 비기닝>의 김성관 조명 감독과 기세훈 촬영 감독은 <형>에서 배우들의 극명한 캐릭터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이끄는 데 한몫 했다. 김성관 감독은 <탐정: 더 비기닝> 외에도 <도둑들><베를린>에 참여했고, 기세훈 촬영감독 역시 <극비수사> 등 흥행 영화에서 없어선 안 되는 충무로 대표 스태프이다. 두 형제 사이의 감정과 분위기를 극대화 하는 조명을 배치함은 물론, 형제 사이의 냉랭한 대결 구도와 결말로 이끌어 나가는 클라이막스까지 세밀한 촬영 기법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형>의 일상성과 영화적인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는 공간을 탄생시킨 데엔 김종우 미술 감독의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미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웹툰의 영화화를 내밀하게 성공 시켰던 김종우 미술 감독은 <형>의 상황 설정에 걸 맞는 공간을 탄생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영화 속 형제가 사용하는 소품 하나, 하나 세밀하게 관리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여배우 원톱 코미디로 흥행 대반전을 꾀한 영화 <굿바이 싱글>의 음악을 담당했던 김태성음악 감독이 <형>의 유쾌한 음악을 담당했다. 그는 <명량><검은 사제들> 등 맡는 작품마다 극에 어울리는 선곡과 작곡으로 관객들의 영화 몰입도를 높여왔다. 이번 <형>에서는 어떤 곡들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본, 미술, 조명, 음악 등 다채로운 색깔과 실력을 가진 제작진들의 합류로 탄생한 <형>은 오는 11월 30일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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