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아수라' 주지훈 캐릭터 스틸 컷 / 사나이픽쳐스 제공


영화 <아수라>의 주지훈이 야누스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스틸 컷을 공개해 화제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이다.

드라마 [궁], <서양골동과자점 앤티크> <키친> 등 달콤한 로맨스 장르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주지훈은 <좋은 친구들>과 <간신>을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때 더 빛나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온통 악인으로 가득한 <아수라>의 세계에서 ‘한도경’(정우성)을 친형처럼 믿고 따르며, 순수하리만큼 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문선모’(주지훈)는 악의 축인 ‘박성배’(황정민)를 만난 후 악으로 물들어간다. ‘한도경’의 뜻으로 ‘박성배’의 수하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능력을 인정 받고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선모’는 자신을 아무 것도 모르는 후배로 취급하는 ‘도경’이 거슬리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을 알 수 없는 곳으로 치닫는다.

<아수라>의 다른 캐릭터들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쫓는 절대적인 ‘악’을 보여준다면, 유일하게 선에서 악으로 변모해가는 캐릭터 ‘문선모’는 선과 악, 두 가지 얼굴을 모두 가진 배우 주지훈을 만나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선망과 야심 사이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이 폭주하는 ‘문선모’를 연기한 주지훈은 극에 몰입도를 더하며 관객들을 악의 지옥도로 빠져들게 만든다.

‘문선모’ 역할로 주지훈을 선택한 김성수 감독은 “’선모’는 굉장히 순박한 것에서 출발해, <아수라>에서 유일하게 선한 인물에서 악한 인물로 변화한다. 그런 이중성을 표현하기에는 주지훈이라는 배우가 딱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수라’처럼 두 개의 얼굴이 같이 겹쳐지는 얼굴이 자연스러웠다”며 배우 주지훈이 가진 야누스적인 이미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깨 호흡을 맞춘 정우성 또한, “주지훈은 굉장히 동물적인 직감을 가지고 연기를 한다. 앞으로 더 지켜보고 싶은 배우고 굉장히 아끼는 후배가 됐다”며 주지훈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수라>는 오는 9월 28일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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