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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연상호 감독, "초반 흥행? 전혀 예상 못했다"(인터뷰)
국내 최초 블록버스터 '좀비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초반 흥행 스코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연상호 감독은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 "여름 시즌이고, 예산도 큰 영화라 어느 정도 될거라 생각은 했었다"라며 "초반 스코어는 예상 못했다. 물론 북미 개봉 결과도 마찬가지이다."고 기분 좋은 반응을 표했다.
그러면서 연 감독은 "개봉 첫날 10대 관객들이 많았는데, 둘째 날(어제)부터는 조조 관객들도 꽉 찼더라. 이는 중장년층도 극장을 찾는 것이 아니냐"며 "어제 뉴스룸에 배우 공유가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다. 방송 중에 손석희 아나운서도 조조영화를 보고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해 흐믓했다"고 전했다.
현재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부산행>은 20일 개봉해 단 2일 만에 누적관객수 2,100,557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다가오는 첫 주말에도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거라 예상, 2016년 상반기 첫 '천만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울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부산행>은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 배우 정유미를 비롯해 공유,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열연한다. 7월 20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