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부산행'의 주역들 / 조선일보일본어판DB


공유가 극 중 마동석과의 짧은 남남케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6관에서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냇다.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공유는 "좀비란 소재의 영화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감독님과 좋은 배우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좀비와의 액션 장면에 대해 "굉장히 불규칙적이다. 몸이 경련이 나고 팔도 꺾인 채로 연기를 하다보니 정확히 어딜 맞고 쳐야 하는지 어려웠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작년 여름 가장 뜨거울 때 촬영했다. 네 칸을 넘나드는 좁은 여라 속에서 여러 배우들과 뒤섞여 촬영했다. 굉장히 더워 고생을 좀 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은 극 중 딸 수안과 마지막 절규 장면"이라고 전했다.

극 중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석우)인 공유는 딸(김수안)을 데리고 부산을 가던 중에 함께 열차를 탄 또 다른 부부이자, 남편인 마동석(상화)과 초반 대립각을 나눈다. 이에 공유는 "워낙 애드립을 잘하신다. 신파성이 짙은 대사인데, 코믹 요소로 풀어내 정화된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마동석은 "제 대사가 약간 오그라든다. 애드립과 대사를 구분하지는 않고, 감독님과 상의해서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감염자를 소재로한 한국판 좀비영화 <부산행>의 흥행 예감에 대해 "전작들이 편당 2만 명이었다. 연출자로서 영화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영화 <부산행>은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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