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곽도원 / 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곽도원이 '연예가중계' 믿고 보는 배우 열전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 데뷔 이후 첫 단독 인터뷰에 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곽도원은 자신의 출연작 속 명장면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를 꼽은 곽도원은 촬영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최민식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후배인 자신이 긴장할까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는 훈훈한 일화를 소개하며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곽도원은 자신의 배우관을 바뀌게 만든 작품으로 영화 '변호인'(2013)을 꼽으며 "배우는 관객들과 소통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게 되었다"며 워낙 좋은 작품이라 악역을 주로 연기해왔던 자신이 혹시라도 누가 될까 3번을 고사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둔 '곡성'에서 평범한 경찰이자 아버지 '종구'로 분한 곽도원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인 만큼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애정을 전했다. 특히 극 중 '일광' 역을 맡은 선배 배우 황정민이 현장에 오면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 '곡성'을 통해 주인공은 촬영 현장 전체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는 겸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곽도원은 시청자들에게 "주연의 꿈을 '곡성'이 이뤄줬다. 첫 주연작 '곡성'의 명장면은 관객 분들께서 선택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의 꿈을 묻는 질문에 "작품 속에서는 상대방의 연기를 잘 듣는 배우, 일상에서는 세상을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가 따라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힌 곽도원은 진솔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곽도원은 영화 '곡성'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현재 영화 '특별시민'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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