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곡성' 나홍진 감독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곡성' 나홍진 감독이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나홍진 감독은 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나홍진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곡성'과 본인이 연출한 다른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해 나갔다.

나홍진 감독은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외적인 형식의 변화를 계속 생각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았다. 망원렌즈의 핸드헬드 느낌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하게 외적인 영화에 디자인을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과정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은 "역동적인 장면을 통해 다른 것을 얻고자 한다. 이 영화는 과정의 연속을 통해 관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2시간 30분에 달했을 때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떤 영향을 최종적으로 미칠 것인가. 아마 이런 점들이 그전의 지역적이고, 즉흥적이고, 부분적이었던 제 영화와는 다른 스타일의 차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출연한다. 5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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