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차태현-빅토리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차태현이 빅토리아의 연기 열정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6관에서는 배우 차태현, 걸 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가 주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감독 조근식, 제작 신씨네 북경마천륜문화전매유한공사)의 개봉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차태현은 함께 호흡한 빅토리아의 매력에 대해 "기본적으로 섹시함과 발랄함, 엉뚱함을 지녔다"며 "한국어 발음이 약간 서툴기도 하지만, 귀엽게 들리더라. 제가 중국어를 완벽하게 연기하는 거와 흡사한 거 아니냐. 그 정도로 노력을 했다는 것에 대해 대단한 일이고, 대견스럽다. 중국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연기활동도 활발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빅토리아는 전작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역할이다. 제작사 대표님과 감독님, 그리고 태현-성우 오빠 등 많이 도와 주셨다. '하면 된다'란 자신감을 많이 실어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는 2001년 개봉 당시, 488만명을 동원하며 대한민국에 '엽기 신드롬'을 일으킨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 전작의 그녀(전지현)가 견우(차태현)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 이후, 별 볼일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던 견우가 새롭게 찾아온 그녀(빅토리아)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코미디. 5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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