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류준열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글로리데이>의 류준열이 극을 이끄는 결정적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24일(오늘) 개봉한 영화 <글로리데이>에서 류준열이 연기한 ‘지공’은 엄마의 등쌀에 떠밀려 재수를 하게 된 평범한 스무 살 청년. 이제 갓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마냥 자유롭고 싶은 스무 살이지만 재수로 인해 소소한 일탈을 꿈꾸는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밝고 쾌활한 '지공' 캐릭터는 배우 류준열 본연의 매력과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더해지며 주변에 한 명쯤 있을법한, 더욱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그려질 수 있었다. 지난 <글로리데이> 간담회를 통해 류준열은 ‘‘'지공'처럼 스무 살에 재수생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글로리데이>는 청춘들의 반짝이는 순간을 그리고 있는 한편, 그 이면에 놓인 차가운 현실도 동시에 담고 있다. 유쾌한 분위기메이커로 극 초반 활력을 더한 류준열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고 난 후 누구보다 가장 크게 흔들리는 '지공'으로 완벽히 분해 극 전반을 관통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그의 활약이 돋보이는 장면은 후반부 위기의 순간을 직면하게 된 친구들에게 냉혹한 결단을 재촉하는 ‘지공’의 모습이다. 불안함과 분노, 죄책감 등 복합적인 감정을 촘촘히 포착해낸 표정과 “센 척하지마. 너도 무섭잖아”라며 그간의 밝은 톤을 싹 지워낸 목소리로 전하는 대사는 배우 류준열의 내공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한편, 영화 <글로리데이>에서의 호연을 통해 충무로 기대주임을 스스로 증명해낸 배우 류준열.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딘 그이기에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