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효주-천우희-유연석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유연석이 한효주, 천우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5관에서는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 더 램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두 청룡의 여신 한효주와 천우희에 대해 "전 뒤늦게 촬영에 합류햇다. 두 배우가 너무 반겨줘서 황송했다. 또래이다보니 재밌게 촬영했고, 연기나 매너 등을 접해 보니 두 분이 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극 중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연주할때 일제시대의 한국인들이 가장 공감하는 노래라, 그냥 연주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함께 표현해야 했기에 그런 점이 힘들었다. 촬영 당시 제주도서 드라마 '멘도롱 또똣' 촬영 중이었는데, 피아노를 직접 가지고 가 연습했다"라며 남다른 연기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효주는 "이번 작품을 위해 정가와 한국무용,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라고. 천우희 또한 "대중의 시선을 잡기위한 노래 실력과 그 노래에 자신의 목소리와 특색을 입혀야 했기에 촬영 초반엔 낯설기도 했고, 그 만큼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이야기에게 비롯됐다. 박흥식 감독은 "'해어화'란 글과 그림, 춤과 노래를 다 갖춘 예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의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되는 마지막 기생인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의 숨겨진 이야기. 오는 4월 13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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