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심은경 /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심은경의 생애 첫 스릴러물 <널 기다리며>가 공개됐다.

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 8관에서는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 영화사 수작 모티브랩 디씨지플러스)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모홍진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배우 심은경은 극 중 '희주'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이중성이 드러나는 캐릭터라 극명한 것과 당연한 것 중 후자 쪽을 선택했다. 연기 톤에 대해 제 스스로 고민하며 촬영했다. 오늘 시사회를 보고 나니 긴장도 많이 되고 제 자신의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은경은 "현장에서는 느끼는 대로 연기를 하자,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상한(?) 감정들을 표출해 보자라며 캐릭터 자체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모홍진 감독 또한 심은경에 대해 "이 배우라면 더 감성적인 스릴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캐스팅을 하게 됐고, 함께 작업하게 되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영화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출소하면서 그를 15년간 기다린 소녀(심은경)와 형사(윤제문), 그리고 살인범(김성오)의 7일간 추적을 그린 스릴러물로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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