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심은경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최연소 흥행퀸' 심은경이 생애 첫 스릴러물에 도전한 심경을 밝혔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 모홍진, 제작 : 영화사 수작 외)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모홍진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참석했다.

기존 악역 이미지를 벗고 이번 작품에서 형사역을 맡게 된 윤제문은 심은경과의 첫 호흡에 대해 "굉장히 진지하다. 집중력도 대단하고, 함께 작업해서 오히려 제가 영광"이라고. 김성오 또한, "은경이는 촬영에 임하는 자세나 집중력이 대단하다. 제문형은 촬영을 하는 건지, 노는 건지 분간이 안갈 정도다. 맛있는 김치찌게에 양념을 버무리듯 두 분 덕에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심은경은 "첫 스릴러물이라 많이 다른 느낌이 난다"며 "평소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어떻게 선배님들에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됐다. 윤제문 선배님은 제가 어떤 연기를 해도 다 받아줄 수 있는 아량이 있어 제가 순수한 아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했다. 악역을 맡은 김성오 선배님과는 굉장히 치열했다. 그런 점에서 자극도 받고 느낀 점도 많았다"고 말했다.

영화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출소하면서 그를 15년간 기다린 소녀(심은경)와 형사(윤제문), 그리고 살인범(김성오)의 7일간 추적을 그린 스릴러물로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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