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공유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공유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의 우연한 만남을 꿈꾼다"고 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는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 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윤기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전도연과 공유가 참석했다.

이 작품에서 공유는 아내, 짤과 핀란드에서 거주중인 건축가 '기홍'역을 맡아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난 한 여자(전도연 분)와 사랑에 빠진다.

공유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실제 <남과 여>와 같은 만남을 꿈꾸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그런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의 우연한 만남은 늘 생각한다."며 "영화 <비포선라이즈>와 같은 사랑 꿈꾸기도 한다. 과거 뉴욕에서 스스로 끌린 만남 있었다"고 고백했다.

공유는 또, 전도연과의 호흡에 대해 "전 리액션만 해주면 된다.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과 나로 인해 영화에 피해를 가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초반에 들었다. 상대 배우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자연스럽게 전도연 선배님에 인해 그런 부담감이 해소가 됐다."고 말했다.

전도연 역시 "걱정하고 고민한 부분이 많이 해소가 됐다. 촬영하면서 늘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실제 핀란드에서 공유와 같은 남자를 만난다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웃었다.

영화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난 남(공유)과 여(전도연)의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정통 멜로. <멋진하루>, <러브토크>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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