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완득이>의 이한 감독이 임시완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오빠생각>(감독 : 이한, 제작 : 조이래빗)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한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임시완과 고아성, 이희준, 그리고 두 아역배우 정준원과 이레가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한 감독은 임시완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첫 합창 연습에서 임시완의 눈빛을 보고 주연배우를 맡겼다는 부담감을 떨치게 됐다"며 "<미생>을 통해서도 그가 가진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임시완은 "난 주연과 조연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 <해를 품은 달>로 연기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도 난 주연배우라고 생각했다. 포털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난 주연으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주연의 마인드로 연기를 했고,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느끼고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지휘 실력도 선보이게 된 임시완은 "지휘가 피아노 연습보다 더 힘들었다. (지휘는) 정해진 틀이 없다. 어떻게 하면 잘 해볼까 하는 고민을 했다. 자료도 찾아봤지만, 너무 형태가 다양해 몸으로 익히는 방법 밖에 없었다. 영화 촬영이 끝나기 직전까지 연습을 계속했다"라고.

그는 또,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어떤 모습으로 부각되고 싶냐는 물음에 "<오빠생각>에서의 진정한 오빠는 순이의 오빠 동구였다. 이런 아이들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충실한 조력자로 비춰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시완-고아성-이희준이 열연한 영화 '오빠 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 대작으로 오는 1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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