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미술사' 고아라, '도리화가' 배수지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가 1차 예고편을 공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영상 속 단아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뽐낸 고아라의 한복입은 모습 또한 화제다.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조선미술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연기력을 입증 받은 고아라가 여주인공으로 등장,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했다.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고아라는 유승호가 분한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아 기존에 선보였던 이미지와 차별화된 연기 변신을 시도해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초로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고아라의 모습에 수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영화의 의상을 담당한 조상경 의상 디자이너는 고아라의 의상 대해 “좀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해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 의상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이에 고아라는 “한복의 태를 위해서 외형적인 모습부터 내적인 부분까지 태도를 바꾸려 노력했다. 몇 개월 동안 서예 교육도 다니고, 예절교육도 받았다”며 영화에 대한 열정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 매 작품마다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 섬세한 연출력 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대승 감독이 웰메이드 사극의 정점을 선보일 예정. 유승호와 고아라 외에도 배우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앙상블을 완성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고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멜로 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수립한 <건축학개론>에서 대한민국에 ‘국민 첫사랑’ 돌풍을 몰고 왔던 배수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 촬영 전부터 약 1년 동안 판소리 연습에 매진하며 작품에 몰입한 배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남장부터 절정의 옷 맵시를 자랑하는 고운 자태의 한복의상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꿈꾸고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고아라와 함께 하반기 스크린 속 두 여배우의 팽팽한 한복대결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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