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 1관에서는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 정기훈, 제작 : 반짝반짝영화사)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주연배우 정재영과 박보영, 정기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보영은 "매일 혼났던 장면을 보니 기분이 묘하고 울컥 거린다"라며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매일 혼난 기억이 난다. 많은 감독님들이 답답한 심정으로 '직업을 바꿔보는 건 어떠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땐 제가 많이 부족했다. 지금 생각하니 상사가 수습을 바라보는 정재영 선배님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영 또한, "처음 연기할 당시, 건방지다란 말을 들었다. 단역배우가 애드립을 친다고 주변 사람들이 어안이 벙벙 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답답했겠냐"고 신인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에 정기훈 감독은 "이 영화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다. 직장인인 제 아내가 어느 날 회사일이 힘들어 운 적이 있다.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업만 하면 인생 제대로 즐기리라 생각한 햇병아리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가 진격의 부장 '하재관'(정재영)의 집중 타겟이 되어 탈탈 털리게 되는 코미디물로, 오달수, 배성우, 진경, 윤균상 등이 함께 출연한다. 11월 25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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