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스물' 김우빈, 강하늘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김우빈이 '스물'을 운명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야외무대인사에 배우 김우빈, 강하늘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김우빈은 "'스물'은 제게 운명 같은 작품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우빈은 "다른 촬영 스케줄 때문에 '스물'을 못할 수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스물'의 시나리오를 보고 '운명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들어보니 대부분의 대분들이 모두 그런 생각을 했다더라"며 "이런 마음들이 모여 좋은 영화를 만든 것 같다. 특히, 제게는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도 참 운명 같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감사한 작품이다"라고 '스물'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올 3월 개봉한 영화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로, 총 누적관객수 304만 4134명(영화진흥위원회, 10월 3일 기준)을 기록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열리며 총 11개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이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센텀시티 롯데시네마·남포동 부산극장 등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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