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송강호 "유아인과 부자지간 되기 위해, 헤어-의상 노력"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송강호가 유아인과 부자지간으로 첫 인사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11일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사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준익 감독을 비롯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했다.

송강호와 유아인은 영화 <사도>에서 아버지와 아들이자 영조와 사도세자로 호흡을 맞췄다. 유아인과의 호흡에 송강호는 "유아인과 19살 차이가 난다. 유아인 나이 또래의 시절의 제 모습을 떠올리면, 유아인은 대배우다. 저는 바보였다. 그 정도로 나이에 맞지 않는 삶의 깊이와 열정,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를 극찬했다.

이에 유아인은 "감사합니다, 아버지"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외모상 닮은 점이 없는 송강호와 유아인을 부자지간으로 만든 이유를 묻자 송강호는 "메이크업도 유아인과 비슷하게"라고 얼버무렸고 MC 박경림은 "헤어도, 의상도"라고 덧붙여 묻자 송강호는 "그러니까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싶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로 오는 9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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