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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유혹' 임수정, 김혜수-전도연…여배우 열전 탑승 "기분 좋은 일"
임수정이 영화 <은밀한 유혹>으로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4일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은밀한 유혹>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윤재구 감독과 배우 임수정, 유연석이 참석했다.
영화 <은밀한 유혹>은 전 세계를 뒤흔든 프랑스 대표 여류 소설가 카트린 아를레에게 명성을 안긴 '지푸라기 여자'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임수정)이 천문학적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 회장(이경영)의 비서 '성열'(유연석)을 만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 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날 "오랜만에 인사드리니 떨린다"라며 수줍게 인사를 한 임수정은 "조금 여유를 갖고 휴식을 보내고 싶었다. <은밀한 유혹> 시나리오를 처음 접한 건 2013년 여름이었는데, 정말 막히지 않고 술술 읽혔다. 단숨에 끝까지 읽고 덮자마자 '이 영화는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은밀한 유혹>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최근 영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개봉을 앞둔 <무뢰한>의 전도연까지 핫한 여배우들의 스크린 복귀가 뜨겁다. 이를 이어갈 임수정은 "좋은 작품으로 선배님들이 다시 나오시는 건 너무 기분 좋은 소식인 것 같다. 장르도 다양하게 선보이는데 그 분위기에 저도 여배우로서 일조를 할 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도 여배우가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았으면 하는 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현재 좋은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도 사실이고 관객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생을 바꾸고 싶은 간절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바꿀 제안을 한 매력적인 남자 '성열'(유연석), 그리고 인생을 뒤흔들 권력을 가진 남자 '회장'(이경영) 세 사람이 몰고 올 파국을 향해 돌진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멜로 영화 <은밀한 유혹>은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