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준호-강하늘 '스물' 공감대사 BEST 5 "세상에 김연아-박태환만 있냐?" / 사진 : NEW 제공


우리 모두의 '스물' 이야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스물>이 10, 20대는 물론 스무 살을 지나온 중년층까지 폭넓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명대사를 공개했다.

"새로운 조직세계에 발을 디뎠을 때, 남자는 맨 처음 예쁜 여자를 찾는다"
처음 캠퍼스에 발을 디딘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의 대사 "새로운 조직세계에 발을 디뎠을 때, 남자가 맨 처음으로 하는 행위는? 예쁜 여자 찾기다"는 특히 남성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사에 이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라 한심하게도 그냥 그렇다"고 말하지만 주위의 예쁜 여대생들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는 '경재'의 모습에서 캠퍼스 커플의 낭만을 기대하는 설렘을 느낄 수 있다.

"거... 좀 힘들다고 울어 버릇하지마. 어차피 내일도 힘들어"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 다녀온 후 눈물을 보이는 배우 지망생 '은혜'(정주연)에게 '치호'(김우빈)가 던지는 명쾌한 한마디. "거 좀 힘들다고 울어 버릇하지마. 어차피 내일도 힘들어"는 김우빈 특유의 시크한 대사 톤이 더해져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이어 '은혜'가 자신의 선택을 왜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가 왜 말려. 내가 너 먹여 살릴 것도 아닌데"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장면에서 상남자 '치호'의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난다.


"세상에 뭐 김연아 박태환 같은 애들만 있냐? 포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데"
만화가라는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했던 '동우'(이준호)가 결국 수능시험을 포기한 채 2:8 가르마의 회사원 스타일로 등장해 "세상에 뭐 김연아 박태환 같은 애들만 있냐? 그렇게 되려다가 포기한 애들은 다 욕 먹어야 되는 거야? 포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데…"라며 친구들에게 속상한 속내를 털어 놓는다.

"사람들이 우리보고 좋은 때다 좋을 때다 그러는데 애매하게 뭐가 없어"
서로 다른 상황을 맞이한 동갑내기 세 친구 '치호'(김우빈), '동우'(이준호), '경재'(강하늘)는 그들의 아지트 소소반점에 모여 애도 어른도 아닌 애매한 나이 '스무 살'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다.  술에 거나하게 취한 '경재'는 "사람들이 우리보고 좋은 때다 좋을 때다 그러는데 애매하게 뭐가 없어. 힘들고 답답하고. 그런데 어른들은 배부른 소리라 그러지"라고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특히 이 대사는 김우빈 역시 인터뷰에서 <스물>의 명대사로 꼽기도.


"지금과 같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우리에겐 잘못 접어든 길에서도 다시 돌아갈 시간이 충분하다"
스무 살이 된 동갑내기 세 친구 '치호'(김우빈), '동우'(이준호), '경재'(강하늘)는 영화 속에서 입학, 연애, 이별, 입사 등 여러 사건을 경험하고 많은 변화를 겪는다. '경재'는 "지금과 같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우리에겐 잘못 접어든 길에서도 다시 돌아갈 시간이 충분하다. 그게 사람들이 말하는 좋을 때인 것이겠지"라며 마음을 다잡는다.

한편, 어설픈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그들이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려낸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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