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준호-강하늘, '스물' 육탄전 4분 위해 5일 밤낮촬영 / 사진 : NEW 제공


역대 3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세우며 흥행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스물>이 폭소를 유발하는 명장면 탄생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대세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과 이병헌 감독의 고군분투기를 전격 공개한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이병헌 감독까지 모두 입을 모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는 '소소반점 육탄전'은 세 친구가 자신들의 아지트 '소소반점'을 지키기 위해 난투극을 벌이는 코믹 액션 씬이다. 에어 서플라이의 명곡 'Without You'에 맞춰 스톱 모션과 슬로우 모션 기법으로 촬영된 '소소반점 육탄전' 시퀀스는 영화 속 백미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준호가 "우리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그야말로 완전히 폭발한 장면"이라고 소개한 소소반점 시퀀스 탄생 뒤에는 <스물> 배우들과 스탭들의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다. 영화 속에서는 단 4분 동안 감상할 수 있는 장면이지만 이를 위해 <스물> 전 스탭은 하루가 꼬박 소요된 와이어 액션 리허설을 비롯해, 5일 밤낮을 촬영에 매진했다. 난투극의 시작을 알리는 경재의 하이킥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내기 위해 강하늘은 와이어에 매달린 채 50회에 가까운 점프 액션을 시도했다는 후문.

이병헌 감독은 <스물>의 대미를 장식하는 소소반점 시퀀스에 대해 "스무 살에서 밀려나야 하는 혹은 벗어나야 하는 세 친구의 상황을 '소소반점'이라는 공간을 빌어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소반점 난투극' 시퀀스에 80년대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소프트록 밴드 에어 서플라이의 명곡 'Without You'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도 "30, 40대 관객들이 <스물>을 보고 지나온 '스무살'을 추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소싯적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에어 서플라이의 음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어설픈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그들이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려낸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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