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강제규 감독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장수상회>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자신에게 영화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엑소(EXO) 찬열이 참석했다.

영화 <장수상회>는 70살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 조진웅,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EXO) 찬열에 '금님'의 딸 한지민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

전작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작품에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연 강제규 감독은 영화 <장수상회>를 통해 첫 번째 러브스토리에 도전한다. 이에 강제규 감독은 "제가 두 아이의 아버지고, 지금 저희 아버님은 86세 이시다. 아버님께서 살아계실 동안에 아버님과 가족들과 같이 공감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픈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같이 손을 꼭 잡고 나올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장수상회>는 "박근형 선생님, 윤여정 선생님과 영화를 하는 날이 있을까 생각만 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됐다. 그리고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찬열과 좋은 스탭들도 함께 할 수 있었다"라며 "저에게 <장수상회>는 보물같은 영화다. 제 모습 속에 아버님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어서 돌아가신 어머님께 드리는 헌사같은 영화다"라고 감회를 덧붙였다.

한편, 강제규 감독이 선사하는 첫 번째 러브 스토리로 20대 커플보다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박근형, 윤여정, 그리고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 찬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환상의 앙상블을 담아낸 영화 <장수상회>는 오는 4월 9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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