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후愛 박시후 팬들 응원 / 사진: 후팩토리 제공


배우 박시후의 한·중·일 팬들이 영화 '사랑후愛' 제주도 촬영장을 깜짝 방문했다.

박시후는 '사랑후愛'에서 전직 조종사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차갑고 무심한 남자주인공 김성준 역을 맡아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사랑후愛'는 옆에 있을 때는 아내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한 남자가 그녀가 죽고 난 후에서야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정통 멜로 영화로 2015년 상반기 한·중·일 동시 개봉 예정이다. 박시후는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는 아내 은홍 역을 맡은 배우 윤은혜와 첫 호흡을 예고,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 24일 제주도 애월읍에서 진행된 '사랑후愛' 촬영장은 박시후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에서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촬영임에도 불구, 팬들은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박시후의 연기를 지켜봤다. 특히 박시후의 팬들은 영화 촬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숨소리마저 죽인 매너 있는 태도로 박시후를 응원, 스태프들을 감동케했다.

특히 박시후는 자신을 보기 위해 내리는 비도 마다하지 않고 먼 길을 찾아준 팬들의 사랑에 감격했다. 그는 "저렇게 비가 내리는데…"라고 걱정하며, 팬들의 얼굴과 정성 가득한 플랜카드들을 꼼꼼하게 눈에 담는가 하면, 쉬는 시간 짬짬이 팬들에게 조용히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으로 감사함을 전했다.

'사랑후愛'는 영화 '플라스틱 트리'와 '사이에서'를 연출한 어일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어 감독은 영화 '플라스틱 트리'로 2003년 제 52회 만하임 하이델베르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5회 도빌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는가 하면, 2003년 몬트리얼 영화제 경쟁부문을 비롯해 칸, 베를린, 베니스 등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바 있다.

이와 관련 2년 만에 신중하게 컴백작을 선택하고 본격적인 비상을 알린 배우 박시후와 '명품 감독' 어일선의 의기투합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시후는 3주간 진행되는 제주도 촬영을 마무리짓고, 오는 12월부터 중국 로케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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