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빅매치' 신하균 언급 / 사진 : 호호호비치 제공, 더스타DB


이정재가 신하균에 대한 애증을 밝혔다.

최근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의 개봉을 앞두고 극 중 도심 한복판에서 에이스(신하균)가 설계한 게임의 말이 되어 뛰고 구르고 싸우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보여줘야 했던 이정재는 어쩔 수 없이 신하균이 얄미웠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현장에서 '감독님이 이런 걸 시키셔도 어떻게든 하지 말자고 해야지'라고 다짐하고 갔는데, 신하균씨가 음성녹음을 너무 멋있게 먼저 다 해놓으셨다. 그걸 현장에서 틀어주니 하지 않으려야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당시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의 말처럼 '빅매치'에서 이정재는 제대로(?) 구르고, 뛰고, 싸우고, 망가진다. 강력계 형사들이 포진되어 있는 유치장을 탈출하고, 맨몸으로 60여 명의 전투경찰 부대의 방어를 뚫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보너스 미션으로 노래방에서 고래고래 동요를 신나게 부르기도.

이정재는 "에이스가 황당하게도 노래를 시키고, 억지로 따라부른다는 설정은 있었다"라며 "그 장면은 빼고 싶었다. 그런데 신하균 씨가 먼저 녹음을 멋지게 해오시는 바람에 일단 찍고 감독님께서 빼던지 넣든지 하겠다고 하셔서 일단 찍었는데 편집이 오히려 더 재밌게 잘된 것 같다"라며 나름의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정재부터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 명품 배우들의 특급 분위기가 만들어낼 즐거운 케미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익호'의 모험을 통한 통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 '빅매치'는 오는 11월 2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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