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70대 노인vs'빅매치' 악역, 신하균의 변신은 무죄 / 사진 : MBC '미스터백' 방송캡처, NEW


드라마 '미스터백'에서 70대 노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낸 신하균이 영화 '빅매치'에서는 섬뜩한 악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빅매치'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최호 감독을 비롯 배우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이 참석했다. 영화 '빅매치'는 천재악당 에이스(신하균)으로부터 납치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한 불굴의 파이터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신하균의 변신. 신하균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미스터 백'에서 70대 노인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샀다. '미스터 백'에서 신하균은 70대 노인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30대의 젊음을 찾게 되는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줄 예정.

신하균의 변신은 '미스터 백'이 전부는 아니다. 영화 '빅매치'에서 그는 서울 도심을 거대한 게임판으로 만들어버리는 비상한 두뇌를 가진 천재악당 '에이스'로 변신한다.

이에 최호 감독은 "차 안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한 인물이 굉장히 넓은 밖의 공간을 원격 조정해야한다. 그 갭을 어떤 배우가 자연스레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라며 "특히 에이스는 차 안에서 웃고, 소리치고, 삐지는 등 희노애락을 모두 표현해야하는 인물이다. 다채롭게 표현할 배우가 필요했다"라며 신하균을 악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빅매치' 제작보고회 신하균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사실 신하균은 '빅매치'를 한 번 고사했다. 이정재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최호 감독님과 미팅을 하는데 '에이스' 역을 누가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셔서 신하균씨를 얘기했더니 한 번 퇴짜 맞았다고 하시더라"라고 폭로하며 "그래서 그 이후에 감독님께서 에이스 분량을 더 매력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한 달간 하셨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폭로했다.

하지만 신하균의 '빅매치' 선택 이유는 간단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일상이 게임판으로 변할 수 있다는 설정이 새로웠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즐거움을 줄 거란 생각이 들었다"가 그가 밝힌 이유였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아마도 '도전'이라는 키워드 였을거다.

이날 신하균은 자신의 빅매치는 무엇인가 묻는 질문에 "새로움"이라고 답했다. 그는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는 강박도 있고, '빅매치' 역시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미스터 백'의 70대 노인과 30대 청춘을 모두 보여줄 신하균과 히스레저의 미소를 닮은 '빅매치' 속 매력적인 악역 에이스 모두 신하균에게는 '새로움'이다.

한편, 액션과 오락성을 고루갖춘 캐릭터로 돌아온 흥행 끝판왕 이정재와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의 최강 연기군단이 보여줄 올 겨울 유일한 오락액션 영화 '빅매치'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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