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액션 청춘' 동해-송승현-남지현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레디액션 청춘'을 연기한 배우들이 입을 모아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였다.

5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레디액션 청춘'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감독 김진무, 박가희, 주성수, 정원식을 비롯 배우 동해, 남지현, 구원, 정해인, 송승현, 서은아가 참석했다. 영화 '레디액션 청춘'은 액션과 청춘이라는 두 가지 소재로 4가지의 에피소드가 구성되어 있는 옴니버스 무비.

이날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청춘의 현재진행형인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 동해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말을 꺼내며 "연기가 무작정 좋아서 드라마에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사실 단편 영화를 꼭 찍고 싶었다. 김진무 감독님을 만나고 '소문'이라는 대본을 보고 나니 더 욕심이 났다"라고 말했다. 또한 FT아일랜드의 멤버 송승현은 "지금 밴드를 하고 뮤지컬도 하고 영화도 찍었지만 어렸을 적 꿈은 영화배우였다. 큰 스크린에서 저를 보니 영화배우가 된 느낌이다"라며 순수한 소감을 전했다.


동해, 남지현, 구원, 정해인, 송승현, 서은아, 영화 '레디액션 청춘'에 출연한 배우들은 현재 '청춘'의 현재진행형이다. 그렇기에 남다른 열정과 배우로서의 풋풋함, 그리고 각기 가지고 있는 청춘의 고민이 스크린에서 함께 묻어난다.

남지현은 "원래 걱정이 많은 성격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고, 미래에 대한 고민도 계속 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며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솔직한 고민을 현장에서 말하기도. 이에 덧붙여 구원 역시 "청춘이라 그런지 고민이 아닌 부분이 하나도 없다. 연기할 때도 불안하고 사랑, 공부, 우정, 하나도 완전한 게 없다. 그래서 청춘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청춘이기에 불안하다. '레디액션 청춘'에서 역시 불안한 청춘의 단상들을 보여준다. 첫 번째 에피소드 '소문'에서 동해는 학교에서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불안하고, 두 번째 에피소드 '훈련소 가는 길'에서는 군 입대를 앞둔 두 친구 정해인과 구원, 그리고 군대를 보내야하는 남지현의 불안전한 모습을 로드무비를 통해 보여준다. 은행털이에 성공했지만 그 후 익명성 속에 만나 서로를 믿지 못하는 송승현과 그 일당의 이야기를 담은 '세상에 믿을 놈 없다'와 마지막 에피소드로 일진 여고생들의 심판의 날을 트랜디하게 그려낸 '플레이 걸'은 이를 표현한다.


'훈련소 가는 길'에서 사고를 치고 조폭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구원은 "'훈련소 가는 길' 촬영 전에 '전설의 주먹'이라는 영화를 찍었다. 그 때 액션 배운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그 때는 멋있는 액션이라 그렇게 배웠는데 사실 이번 영화에서는 멋있게 싸우는 캐릭터가 아닌데 너무 멋있게 싸운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에 박가희 감독은 "제 눈에는 그렇게 멋있었던 것 같진 않은데"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반대로 '플레이 걸'에서는 일진 여고생들의 느낌있는(?) 액션을 보여준다. 서은아는 "오그라드는 액션을 해내보고 싶다. 그래서 실제로 액션도 많이 배웠다. 어설프게 담긴 것 같진 하지만 차기 액션배우를 꿈꾸는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라고 이를 연출한 정원식 감독은 "여고생들이 정색하고 액션을 하면 어떨까 하는 영화적 재미가 있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4가지 에피소드 속에 각기 다른 청춘의 맛이 어려있는 영화 '레디액션 청춘'은 오는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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