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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50대 부부팬 향한 특급 팬서비스 "역시 김희애"(19th BIFF)
배우 김희애가 특급 팬서비스로 팬들을 감동케 했다.
김희애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참석해 진솔한 이야기와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픈토크 말미, 관객들이 묻고 스타가 직접 답하는 시간에 김희애의 특급 팬서비스가 펼쳐져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 50대 여성이 "30년 동안 김희애 씨의 팬이었다. 남편이 아무나 좋아하지 않는데 함께 기다려줬다. 1시간 전부터 기다렸다"며 소녀팬의 마음으로 열혈팬임을 입증했다. 그러자 무대 위에 앉아있던 김희애가 벌떡 일어나 관객석으로 향했다. 김희애는 50대 부부팬이 있는 객석까지 내려왔고, 따뜻한 포옹을 건넸다.
감격한 팬이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부탁을 이어갔지만, 김희애는 1초의 망설임 없이 흔쾌히 팬의 요청에 응했다. 연기 경력 30년의 톱배우가 직접 관객에게 다가가기란 쉽지 만은 않을 터. 하지만 김희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적극적이고 감동적인 팬서비스로 비프빌리지를 감동의 물결로 가득 채웠다.
한편, 김희애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편영화의 새로운 여배우를 발굴하는 취지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5년 개봉 예정인 영화 '쎄씨봉'(감독 김현석)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토)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되며, 11일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로 영화제의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