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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부산국제영화제, 신진 영화인 등용문 확대…영화제 의미 높인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달라진다.
오는 10월 2일에 개막해 11일 폐막식까지 이어지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과거 프로그램과 달라진 면모를 보인다. 올해의 배우상과 대명 컬처 웨이브상, 더욱 풍성해진 아시아 필름마켓이 그것.
신설된 '올해의 배우상'은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장편독립영화가 선보이는 뉴커런츠와 한국영화의오늘-비전 부문 배우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 각 1명씩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이에 김희애와 유지태가 뉴커런츠와 비전 부문 영화들을 보고 각각 최고의 여자배우와 남자배우 1인씩을 뽑아 직접 상을 수여할 예정.
부산영화제에서는 그간 새로운 감독을 발굴함과 동시에 새로운 배우들도 많이 선보였는데 막상 배우들에게 주목하는 장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시작하는 상이다. 특히 '용서받지 못한자'의 하정우, '파수꾼'의 이제훈, '혜화,동'의 유다인, '한공주'의 천우희 등이 부산영화제를 통해 스타로 거듭난바 있어 신설된 첫 '올해의 배우상'의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께 신설된 '대명컬처웨이브상'은 우수한 한국 독립영화의 배급 지원의 문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대명홀딩스와 협약을 맺고 만들어졌다. '대명컬처웨이브상'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오늘-비전과 뉴커런츠 섹션의 한국영화 작품 중 1편을 선정, 2천만원의 상금과 최소 1억원 이상의 국내 배급활동을 지원한다. 단순한 수상에 그치지 않고 배급의 기회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대명컬처웨이브상'의 신설은 그 의의가 더욱 크다.
또한 아시아필름마켓 2014는 더욱 풍성하게 변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규로 참가하는 회사의 수가 대폭 늘고, '아시아 캐스팅 마켓'의 일환으로 아시아의 주요 매니지먼트사가 참가해 행사장이 다채롭게 꾸며질 전망이라고. 올해는 매니지먼트 회사부터 포탈사이트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참여가 눈에 띈다. 한국의 SM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BH 엔터테인먼트, iHQ, 숲 매니지먼트, 킹콩 엔터테인먼트 등 9개의 매니지먼트 회사가 참가를 확정하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각각 아스트라이아, 이지엔터테인먼트가 부스를 개설하고 자사 홍보와 캐스팅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만화속세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웹툰을 홍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부스를 개설한다.
한편, 문소리와 와타나베 켄의 진행의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개막해 11일 폐막식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