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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최우식, 하정우-이제훈 잇는 부산영화제 ★예감?
최우식이 영화 '거인'에서 진지한 배우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영화 <거인>(감독 김태용)이 올 하반기 개봉에 앞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거인>이 초청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이하 비전 부문)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비전이 될 열정 어린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 이에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학교, 가족, 어디에도 속할 수 없던 그 시절 그 마음을 절절히 그린 영화"라는 호평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 <거인>은 김태용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았다. 이에 '영재'를 연기한 배우 최우식은 누구나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사는 상처를 건드리는 과감하고 호소력 짙은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거인>에서 보여준 최우식의 열연은 부산이 발견한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 <파수꾼>의 이제훈을 연상시키는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가 비전 부문과 뉴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한국영화의 출연 배우를 대상으로 '올해의 배우상'을 신설하며 의욕적으로 배우의 발견에 나선 만큼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배우 최우식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2010년 스물 세 살에 만든 단편 <얼어붙은 땅>으로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국내 최연소 칸 입성 감독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류승완 감독이 제작을 맡은 <인생은 새옹지마>, 김조광수 감독과 함께 한 <원나잇 온리>, 가을 개봉을 앞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서울연애>까지. 미쟝센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단편들이 올해만 3편이나 극장 개봉하며 충무로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충무로가 주목하는 감독 김태용과 그간 대중들에게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연기로 부산 영화제가 발견한 배우를 예감케하는 최우식이 만나 하루하루를 견뎌내며 살아가는 우리의 상처를 건드릴 눈물겨운 이야기를 보여줄 영화 <거인>은 오는 2014년 하반기 전국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