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라미란-서강준 / 사진 : 더스타DB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라미란이 함께한 여배우들에 대한 부러움을 밝혔다.

1일 오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제작보고회가 여려 임찬상 감독을 비롯 조정석, 신민아, 라미란, 배성우, 윤정희, 고규필이 참석했다. 이에 신민아, 라미란, 윤정희의 세 여배우에게 각각 상대방에게 부러운 점을 물었다.

신민아는 "라미란 선배님의 유쾌함과 윤정희씨의 차분함과 여성스러움을 닮고싶다. 저한테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배워보고 싶다"라고 답했고 윤정희는 "제가 갖지 못한 라미란 언니의 발랄함과 능청스러움? 그리고 신민아씨의 사랑스러움이 부럽다"라고 답했다.

이에 라미란은 "젊음이 가장 부럽다"라며 "신민아씨나 윤정희씨나 워낙 출중한 아름다움을 갖고 계신 분이라 부럽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음 생애에 태어나면 나도 이들처럼 한 번은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부부 역할로 맨날 김상호 선배님이나 그런 분들 말고 조정석씨나 서강준씨도 좋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씬스틸러', '감초배우'라는 수식어로 충무로의 보석같은 여배우로 존재해왔다. 하지만 그는 "수식어가 붙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배우' 라미란 이면 충분한 것 같다"라고 밝힌 뒤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한계도 있고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역이 많지 않다. 그래도 감초배우, 씬스틸러 이런 것보다 수식어에 갇히지 않는 그냥 배우였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유일한 유부녀였던 라미란은 영화에 대해 "뭐 있습니까? 재밌게 봐달라. 사랑스런 영화니 보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쿨하게 밝혔다.

한편, 라미란의 말처럼 24년만에 돌아온 동명의 리메이크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조정석, 신민아, 배성우, 윤정희, 고규필, 서강준 등이 열연하며 오는 10월 관객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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