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내인생 강동원 송혜교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강동원과 송혜교가 실제 부모가 된다면 '두근두근 내 인생'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재용 감독을 비롯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 백일섭이 참석했다. 강동원과 송혜교는 영화 속에서 화려한 스타의 옷을 벗고 소탈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강동원은 "오랜만에 땅에 말을 디딘 캐릭터를 맡아서 표현하는데 재밌었다"라며 "배우가 새로운 인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제 경험보다는 상상력을 깃들이기 마련이라 부모역할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기를 해보니 쉽지가 않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로서 33년을 살아왔지만 부모로서 살아 본 적이 없어서 감정이 쉽지 않았다. 영화를 찍으면서 가족이란 뭔가, 청춘이란 뭔가, 제 10대와 20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영화에 대한 견해를 보이며 "아빠가 된다면 대수('두근두근 내 인생' 속 강동원 캐릭터)와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미라'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친구처럼 지내온 어머니 생각을 많이 났었다"라며 "가족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연기하면서 어머니가 되는 생각을 많이 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동원과 송혜교가 80세의 신체를 가진 아들 아름이(조성목)와 함께 따뜻한 감동을 전해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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