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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내인생' 이재용 감독 "실제 강동원-송혜교 보여주고 싶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의 이재용 감독이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재용 감독을 비롯 배우 송혜교, 강동원이 참석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와 미라(송혜교), 그리고 열 일곱을 앞두고 선천성 조로증으로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동원과 송혜교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부모 연기에 도전한다. 이에 이재용 감독은 "강동원과 송혜교는 10년 넘게 알고지내던 배우였다"라며 "두 사람이 지방 출신이고 화려하고 도회적인 모습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만나면 소탈하고 여느 청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라고 실제 모습을 밝혔다.
이어 "'두근두근 내 인생'을 준비하며 이 작품이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충분히 이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왔다"라며 강동원과 송혜교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실제 강동원은 "과거 이재용 감독의 작품 '스캔들'의 오디션에 참여하며 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다"라고 회상했으며 송혜교는 "이재용 감독과 10년 전부터 알고있어 첫 만남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라고 밝히며 "서로 알고 지낸지 오래라 편했고 현장에서도 따뜻하게 잘 이끌어주셨다. 스태프들도 너무 좋고 현장 분위기도 좋아서 즐겁게 논다는 생각으로 찍었던 것 같다"라고 현장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감독은 '두근두근 내 인생'의 촬영 중 가장 '두근두근'했던 순간을 묻자 "처음으로 모든 스태프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배우가 함께 모여있는데 '드디어 영화를 찍는구나' 생각이 들며 그 순간 가슴이 벅찼다"라며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함께 영화를 찍게 되는구나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벅찼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강동원이 철없는 아빠 대수로, 송혜교가 털털한 엄마 미라로 열열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