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학창시절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강동원이 '두근두근 내 인생'의 캐릭터 대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재용 감독을 비롯 배우 송혜교, 강동원이 참석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와 미라(송혜교), 그리고 열 일곱을 앞두고 선천성 조로증으로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강동원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아들바보 철부지 아빠 '대수' 역을 맡아 택시 운전에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와 아들 병원비를 책임지는 든든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 연기에 도전한 강동원은 "처음 경험해보는 역할이지만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아들의 입장은 감정을 알지만 아버지의 감정을 이해하는데는 '하면 되는거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동원은 '대수'에 대해 "이번 캐릭터가 제 실제 성격이랑 그나마 제일 비슷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를 맡은 손범수가 학창시절에 좀 놀았던 부분도 비슷하냐 묻자 "그렇지는 않다. 모범생도 아니고 좀 애매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혜교의 따뜻한 모성애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울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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