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인생' 특수분장 그렉 케놈 참여 / 사진 : 영화사 집,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의 특수분장을 그렉 케놈이 맡았다.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강동원, 송혜교 캐스팅에 이어 세계적인 특수분장 전문가 '그렉 케놈'의 참여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렉 케놈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통해 브래드 피트를 80대 노년의 모습으로 완벽히 바꿔놓아 화제를 모았으며, <마스크> <타이타닉> 등의 작품에 참여하고 <드라큘라> <미세스 다웃파이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아카데미 분장상을 3회 수상, 기술 공로상까지 받은 특수 분장 세계 최고 실력자.

원작 '두근두근 내 인생'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소년 '아름'이의 완벽한 80살 얼굴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에 그렉 케놈은 리얼하면서도 호감과 연민 등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생생한 표정을 원했던 제작진의 의도에 따라 실리콘 소재의 얇은 마스크를 사용했다. 특히 이 마스크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촬영 당시 최초로 개발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이전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하기가 어려웠던 이마 주름까지 완벽히 표현해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렉 케놈은 "배우 본연의 모습을 살리면서 나이 든 분장을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작업이다. 보통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분장을 할 때는 보형물을 더 두껍게 만들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사실적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나에게도 일종의 도전이었다”며 고난도의 작업임을 전했다.

또한 그는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수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들을 사용했다. 까다로운 작업이었지만 그 나이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관객들이 극 중 아이에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큰 진폭의 감동과 잊을 수 없는 여운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자 스타인 강동원, 송혜교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머를 잃지 않는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으로 오는 9월 3일 관객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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