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김남길 "손예진과 호흡? 익숙함 속에 깊이가 있을 것"

김남길과 손예진이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였다.

2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김태우가 참석했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개국 전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단, 산적단 그리고 개국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통쾌하고 유쾌한 모험을 담은 영화. 특히 김남길은 산적단 두목으로 손예진은 해적단 두목으로 열연하며 남다른 썸(?)을 보여준다.

이에 김남길은 "손예진씨와 드라마 '상어'를 같이하고 두 번째 작품이다보니 익숙함이 있었다. 서로에 대해 알고 있어 편했다. 우스개소리로 익숙함 속에 깊이가 있을 수 있겠다라고 말하곤 했다"라고 밝혔다.

손예진은 "영화 뒷 부분을 초반에 찍어서 처음 만나는 배우들이었다면 결과물에서 후회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김남길씨가 워낙 성격이 '해적' 극 중 성격과 똑같았다. 그게 너무 편해서 찍는 내내 굉장히 재미있었다"라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김남길과 손예진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서 둘이 손이 묶인 채 무인도에 표류되는 장면을 연출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함께 바다에 들어가 각각 소변을 해결하는 장면은 압권. 두 사람 모두 이 장면을 표현한 비결을 전작 '상어'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답해 남다른 훈훈함을 자랑했다.

한편, 김남길과 손예진의 남다른 썸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오는 8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