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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이석훈 감독 "'캐리비안의 해적'과의 비교? 우리가 더 재밌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 지점에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이 참석했다.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물. 바다를 배경으로 해적을 소재로 한다는 면과 역사 속 사실을 기반으로 했지만 상상력이 더해진 개성 넘치는 스토리는 개봉 전 부터 조니뎁 주연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비견되어 왔다.
이에 이석훈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한국판 뭐다'라고 불리는 것은 기분 좋은 얘기는 아니다. 저희는 대한민국의 '해적'을 만든 건데 헐리웃에서 제작됐고 먼저 해적 소재를 건드렸다고 해서 좋은 영화와 비교해주시는 것은 좋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해적'이) 더 재미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 '해적'은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사건을 그려내며 무엇보다 실감나는 CG에 힘을 기울였다. 무려 200~250명의 인물이 CG에 메달렸으며 현재까지도 막바지 작업에 밤샘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석훈 감독은 "고래를 실제로 촬영할 수가 없어서 CG로 작업을 하게 됐다. 랭킹은 메기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최고의 슈퍼바이저가 1년 넘게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관객의 수준에 맞춰 헐리웃보다 못하지 않게 눈높이를 충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설리 등의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역사를 기반으로한 흥미진진한 상상력과 완벽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유쾌하고 시원하게 해줄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오는 8월 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