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민란의 시대' 강동원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강동원이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열려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김성균, 정만식, 이성민, 강동원,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재영이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강동원 스크린 복귀 소감.

강동원은 단편 '더 엑스'를 제외하면 지난 2010년 영화 '의형제' 이후 약 4년만에 '군도: 민란의 시대'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에 강동원은 설레임보다는 힘들었다는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강동원은 "호흡이 안돌아와서 굉장히 힘들었다. 오랜만에 (연기를) 하니 답답해 죽겠더라. 머리도 너무 딱딱해져있고. 데뷔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겨우 좀 더 사람답게 뭔가를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가도 다시 힘들더라. 적응하기 힘들었다"라고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필요했다. 저만의 노하우도 다 까먹은 상황이었다. 10회차 지났을 때 겨우 릴렉스 됐었고 속앓이를 많이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정우는 이런 강동원의 속앓이를 믿지 못하는 듯 "강동원은 강동원이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카메라 앞에서도 너무 매력적인 배우지만 카메라 뒤에서도 먼저 선배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굉장히 놀라웠다. 제가 처음 생각한 강동원 이상의 매력을 생활하면서 느꼈다"라고 강동원을 극찬했다.

한편,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의 극악한 수탈에 대항하는 의적 '군도' 무리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 활극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오는 7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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