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범수-최진혁…몸으로 부딪히는 액션과 철학 '신의한수' 2차 예고편

'신의 한 수'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2일, 올 여름 가장 처음 만나는 한국 오락 액션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속 등장하는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김인권의 강렬한 7인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긴 2차 예고편이 공개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차 예꼬편 속에서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바둑팜에서 바둑돌들이 전부 죽는 거 본 적 있어? 잘 봐, 지금부터 보여줄게"라며 사활을 건 살벌한 복수를 예고한다. 이에 바둑판의 절대악 '살수'로 등장하는 이범수는 "후회하게 될거야, 내가 아주 고통스럽게 죽일 거거든"이라고 응수하며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한 수 대결을 펼칠 것을 알리고 있다.

연기 인생 최초로 분장을 하고 맹인 역할을 맡게 된 안성기는 '주님' 역할로 "자넨 신의 한 수를 본 적 있는가? 망가진 삶을 역전 시킬 수 있는 그런 묘수 말일세"라는 말로 신중한 판단력과 철학을 지닌 맹이 바둑의 고수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또한 태석파인 꽁수(김인권), 허목수(안길강), 살수파인 배꼽(이시영), 선수(최진혁)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7인의 캐릭터 열천을 짐작케 한다.

특히 '신의 한 수' 2차 예고편 속에서는 앞선 제작 보고회에서 "남자들의 땀 냄새가 진하게 나는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힌 정우성의 말처럼 맨몸 액션이 돋보인다. 교도소에서의 일대다수 액션, 이범수의 단검액션, 냉동창고에서의 얼음액션까지 모든 액션이 총망된 특급 액션들은 여름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

한편, 캐릭터 열전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인 영화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담은 액션영화로 오는 7월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