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강동원 '군도' 극과극 캐릭터 / 사진 : 쇼박스


하정우와 강동원의 극과 극 매력이 공개됐다.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속 하정우와 강동원의 극과 극 매력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최근 공개한 '군도: 민란의 시대' 1차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는 95만이 넘는 기록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을 입증했다. 누리꾼들은 하정우와 강동원의 캐릭터 포스터에 '도대체 누가 악역이냐?', '믿고보는 하정우에 이 얼마만에 강동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극 중 하정우는 도살용 식칼을 닮은 듯한 쌍칼을 휘두르는 도치 역을 맡았다. 천한 백정 출신의 그와 반대로 강동원은 전라관찰사를 지낸 나주 최고 부호이자 대표적 탐관오리의 서자 조윤 역을 맡았다.

양민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여 부를 축적하는 백성의 적 강동원과 천민보다 더 아래의 계급에 속하는 쇠백정 하정우는 출신부터 극과 극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은 외관과 사용하는 무기를 통해서도 이를 전달한다. 화상자국이 뚜렷한 민머리로 쌍칼을 호쾌하게 내던지는 하정우와 빛을 흩뿌리며 긴 칼을 휘두르는 강동원은 비주얼 적으로 확연한 대비를 준다.

하지만 출신보다 더욱 큰 이들의 차이는 하정우는 백성들의 편에서 세상을 뒤집으려는 의적 '군도'이며 강동원은 아비에게 인정받지 못한 서자의 한을 땅으로 보상받으려는 듯 아비보다 더욱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해 땅귀신의 악명을 휘날리며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한편,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믿고보는 앙상블 캐스트의 호연과 심장뛰는 액션으로 그려낸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오는 7월 23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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