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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감독, 신민아-이연희 이은 조보아? "에로틱함-순수함-백치미…갖고있다"
김태균 감독이 조보아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11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홀에서는 영화 '가시'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태균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장혁, 조보아가 참석했다.
김태균 감독은 전작 '화산고'에서 신민아를 '백만장자의 첫 사랑'에서 이연희를 주연으로 발탁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조보아는 영화 '가시'에 25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발탁됐다.
이에 이번 영화 '가시'에서 조보아를 발탁하게 된 이유를 묻자 김태균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만났다. 여러 차례 만나면서 다양한 느낌이 있는 배우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굉장히 순수한 느낌과 어떤 때는 백치미, 섹시함, 에로틱함 등의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가시'에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영화를 찍으면서 '제대로 만났다'는 확신을 갖게됐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또 그는 조보아의 첫인상을 "멍하다? 묘하게 나사가 풀려있는 느낌이 있다"라고 밝히며 조보아에 대해 극찬했다.
조보아는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마의'에서 역시 열연했다. 또한 채시라, 오연수, 이미연 등 톱 여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모 CF에 등장해 풋풋한 이미지를 더했다.
한편, 평범한 체육교사 준기(장혁 분)에게 갑자기 찾아온 여고생 영은(조보아 분)의 사랑이라는 이름이 가져온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 '가시'는 오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