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고아성-송강호 / 사진 : 더스타DB


고아성이 배우 송강호와 감독 봉준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는 13일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의 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 고아성이 더스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아성은 과거 영화 '괴물'로 대중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은 뒤 지난 해 '설국열차'에 탑승하며 명실상부 봉준호의 히로인으로 꼽혔다. 이에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영화 '괴물'을 통해 만난 꼬마를 3개월에 한 번은 꼭 만나서 밥도 사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라고 밝혔었다.

이에 고아성에게 '우아한 거짓말' 주연 발탁 후 밥을 산 적은 없냐고 묻자 "밥을 산 적은 없고요"라고 수줍게 웃었다. 이어 그는 "(박)해일 오빠도 온 적이 있었는데 해일이 오빠가 '제가 그동안 선배님께 얻어먹은게 얼만데 오늘은 제가 사겠다'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냥 웃으면서 하시는 말이었는데 저는 그게 너무 감동적이었거든요. 저도 언젠간 그래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아닌것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미소지었다.

영화 '괴물'은 관객수 1300만명 돌파, '설국열차'는 900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우아한 거짓말'에서 기대하는 관객수를 묻자 "제 안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라며 "저와 아무 관련없는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는 너무 잘 될거 같은 영화'라고 생각한 작품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때도 있고 '이건 좀'하는 작품이 잘될 때도 있고 하더라고요"라고 의외의 답을 덧붙였다.

한편, 말없이 먼저 세상을 떠난 막내 천지(김향기 분)가 남겨놓은 메세지를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언니 만지(고아성 분)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 분)이 찾아가며 관객들의 인생을 바꿀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오는 13일 개봉을 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