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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3파전 '피끓는청춘vs수상한그녀vs남자가사랑할때' 오늘 행보는?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오늘 기록 행진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나란히 개봉한 한국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이 크지 않은 개봉 첫 날 관객수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기록행진에 기대감을 높였다.
개봉 당일인 22일 관객수의 승자는 영화 진흥 위원회 박스오피스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6,864명을 기록한 '피끓는 청춘'.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등의 청춘스타들을 앞세운 영화는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본격 농촌 로맨스를 자처하며 추억몰이와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잡으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근소한 차이로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이 142,604명의 개봉 첫 날 관객수를 기록했다. 스무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이 된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의 이야기를 담은 '수상한 그녀'는 심은경의 나문희 완벽 빙의 연기와 동시에 음악으로 전해지는 감성으로 10대부터 70대까지의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며 가슴 뭉클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 여자를 통해 가족과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한 남자의 진정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는 개봉 첫날 98,542명이라는 관객 동원을 기록했다. 앞선 두 영화에 비해 저조한 성정인듯 하지만 이는 건축학 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 어바웃 타임을 뛰어넘는 개봉 첫날 스코어로 추운 겨울 따뜻한 멜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황정민과 한예진의 흠잡을 곳 없는 연기는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게 하는 대목.
한편, 피끓는 청춘, 수상한 그녀, 남자가 사랑할 때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