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한효주, 단편예술영화 노개런티 출연 '남남북녀 변신'

고수와 한효주가 단편 예술 영화에 남녀 주연으로 참여한다.

문경원 전준호 작가가 연출하는 '묘향산관(가제)'에 배우 고수와 한효주가 나란히 남녀 주연으로 참여하며 권위있는 미술계와 협업한다.

'묘향산관'은 북한이 운영하는 해외 식당에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식당을 찾은 남한 화가 손님과 북한 여종업원의 만남을 중심으로 예술에 대한 담론과 아련한 사랑이야기를 연극적인 연기와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곁들인 실험적인 영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고수는 남한의 화가 역으로 한효주는 북한의 여 종업원 역을 각각 맡아 '묘향산관'의 분위기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은 자발적으로 노 개런티로 출연하기로 했다. 평소에도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은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위해 개인 촬영 일정을 조절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묘향산관'을 연출하는 문경원 전준호 작가는 지난 2012년 이정재와 임수정 주연의 '세상의 저편'으로 2012. 6월 독일의 카셀에서 진행된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 미술 전시회 '카셀 도큐멘타'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2월 초에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묘향산관(가제)'는 이후 세계 유명 미술관과 여러 단편 영화제에서 소개될 예정이다.